겨울을 지나 꽃을 피워내는 봄

겨울을 지나 꽃을 피워내는 봄, 십자가를 지나 부활을 체험하는 삶

 

사순절 (Lent) 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을 뜻하는 렌트는 ‘봄 (spring)’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부활절을 준비하는 봄의 계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40일의 고난주간은 주님의 십자가 신비에 참여하는 연례 절기입니다.

사도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알고, 그의 고난에 참여하고, 그의 부활의 권능을 알려 하노라’고 말했습니다.

디자인팀에서 ‘그의 십자가 고난, 그의 부활의 권능’, ‘꽂, 봄’의 주제로 고난주간과 부활절의 디자인 장식을 만들었습니다.

어두운 바탕에 진분홍으로 피어나는 꽃은, 부활의 강한 능력을 떠올리게 합니다.

돌들 사이에 피어나는 꽃을 구상화한 예배실 꽃장식은,  악한 세력과 세상의 고난이 꺾지 못하는 하나님의 부활 권능을 생각하게 합니다.

험악한 미세먼지 속에서도 해맑게 피어오르는 꽃잎들은, 들판의 이름 없는 꽃도 돌보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리게 합니다.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더 큰 가치를 위해 작은 가치를 버리는 것입니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사랑하기 위해 덜 가치 있는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절대 우선순위로 붙잡기 위해 상대 우선순위가 있는 것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을 더 사랑하는 40일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함께 바라봅시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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