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가정입니다. 출생과 혈통으로 된 육적 가정이 아니라, 믿음과 은혜로 된 영적 가정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여서 서로 형제자매가 되는 곳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십니다. 아버지의 보호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도우심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지도가 있습니다. 자녀인 우리들은 아버지의 권위와 뜻을 따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신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집은 상점이나 식당과 다릅니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돈을 지불한 만큼 대접을 받는 점포와 다릅니다. 주고 받음의 법칙에 따라 낸 만큼 대접을 기대하는 것은 세상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함께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집에서는 각자 역할이 있습니다. 작은 아이는 작은 역할을 맡습니다. 성년이 되면 성년의 역할을 맡습니다. 청소를 하거나 정리를 합니다. 엄마아빠를 돕습니다. 아이들도 역할이 있습니다.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손님이 아니라 가족입니다.

집은 서로 불편함을 감수하는 곳입니다. 서로의 민낯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가족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싫은 소리도 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아픈 이야기도 합니다. 가족은 서로 책임지는 사람들입니다. 교회는 서로를 영적으로 책임지는 곳입니다.

집은 떠나기 위해서 있습니다. 낮에는 서로 떠나서 일을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함께 모입니다. 일을 끝내고 돌아와서 함께 지냅니다. 집에서 쉬고, 힘을 얻습니다. 집에서 공급을 받고 다시 세상을 나갈 힘을 받습니다.

교회는 집과 같은 곳입니다. 대접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서로가 하나님 앞에서 잘 서도록 서로 책임지는 곳입니다. 세상으로 떠났다가 다시 모여서 쉼과 힘을 받습니다. 세상을 구원하고 축복하기 위해 교회는 존재합니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

2018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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