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설레게 하고 뜀박질하게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저에게 있습니다. 첫 번째로 그리스도(Christ)의 은혜의 복음이 제 심장을 벅차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은 저의 존재를 새롭게 해왔습니다.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았고 예수님을 믿었고 성령님을 경험했습니다. 저의 삶을 변화시켜주신 주님의 은혜의 복음을 나누는 것이 나의 가장 강렬한 소원입니다. 쉽게, 분명하게, 일관성 있게, 모든 영역에서 복음을 나누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 설교를 길게 하면 내용이 많아지고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어서 앞으로는 짧게 하려고 합니다. 35분을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두 번째는 공동체(Community)가 가슴을 뛰게 합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진실한 나눔을 할 수 있을 때 마음과 마음이 만나서 따뜻하고 사랑 많은 공동체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경쟁사회 속에서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그리스도의 은혜로 품어주는 것. 어려울 때도 함께 하며 서로의 기도를 북돋워주는 사랑의 공동체. 이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곧 전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꿈과 희망뿐 아니라 고통과 아픔도, 일상의 애환도 함께 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생각하면 마음이 행복합니다.
세 번째는 문화(Culture)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를 만들라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경작하며 다스리며 통치하라는 명령은 우리 삶을 통해서 문화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무질서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 문화입니다. 혼돈이 가득한 곳에서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것이 문화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성과 감성과 노력을 사용해서 우리들의 직업과 취미와 관심사와 경건 등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새로운 작품들을 만들기 원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생이라는 기회를 아름답게 선용하는 결과로 나오는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삶의 존재양식의 틀 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길 원하십니다. 세속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남기기를 원하십니다. 사랑 가득한 가정도 문화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작품도 문화입니다. 책도 문화입니다. 제품도 문화입니다. 서비스도 문화입니다. 언어도 문화입니다. 세속과 격이 다른 신앙인의 삶도 문화입니다.
뉴시티교회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충실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뉴시티교회가 진실하며 포용적인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뉴시티교회가 그리스도를 높이는 문화를 생산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복음의 사역자로 부르심을 처음 느끼기 시작하던 1993년 경부터 제 마음에 강렬하게 심긴 소원들입니다. 교회개척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하던 2004년부터 더욱 제 마음에 붙붙은 뜨거운 마음입니다. 저는 교회가 참 좋습니다. 뉴시티교회를 시작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이 가득하고, 진실한 나눔의 공동체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삶의 문화를 만드는 하나님의 새로운 도시, 이것이 바로 주님이 뜻하시는 교회입니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