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주 일요일에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 드릴 때 왜 그렇게 예배 드리는지 간단히 나누려고 합니다.
예배가 최상의 ‘전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배야말로 최고의 전도방법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해석되어 선포되는 것을 들을 때에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는 영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말씀이 심겨진 영혼의 밭에는 영적인 성장과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배를 통해서 복음을 듣고 깨닫게 될 때 삶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배의 생명력은 온전한 복음을 지속적으로 들을 수 있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온전한 복음이 지속적으로 강단에서 흘러넘친다면 사람들의 삶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분명히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선포되고, 은혜의 복음이 심령에 울려퍼지는 예배입니다. 이러한 예배가 최고의 전도방법입니다. 예배가 없다면 아무런 전도전략도 소용이 없습니다.
‘매주’ 예배를 드리는 것은 우리의 삶의 리듬이 주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주일 단위로 일하고 쉬고를 반복합니다. 그것은 사회경제체제 이전에 하나님의 만드신 질서입니다. 매주일 예배를 드릴 때에 우리의 영적 바이오리듬이 고조를 얻어 영적 생명력이 갱신되는 것입니다.
‘설교’를 매주 하는 것은 설교가 있어야 예배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종교개혁자 칼빈이 바르게 말한 것처럼, 바른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는 영적으로 교회가 만들어집니다. 세속잡설이나 처세기법이 말해지는 곳은 종교모임일지언정 교회는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하게, 복음을 그 내용 그대로 선포할 때 영적인 설교단이 거기 만들어지는 것이며, 영적인 교회가 거기 세워지는 것이며, 거기에 주님의 임재가 임하십니다. 설교의 핵심내용은 성경과 반드시 일치해야 합니다. 설교를 들으면 하나님을 더 알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교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기관일뿐 교회는 아닙니다. 순전한 복음의 선포가 있는 곳에만 교회가 존재합니다.
‘성찬’을 매주 하는 것은 그것이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찬을 할 때마다 우리 죄를 대신 뒤집어 쓰시고 십자가에서 홀로이 죽으신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아직 남아 있는 죄를 애통하여 회개합니다. 나를 주님의 영적인 몸이 되게 하여 주신 은혜에 감격합니다. 나만을 위해 살던 인생에서 주님의 몸된 성도들과 더불어 사는 신앙을 결단합니다. 설교는 누구나 들을 수 있지만, 성찬은 꼭 신앙이 있는 분이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찬송과 기도’를 매주 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간구의 외침이기도 합니다. 사람들과 나라를 위한 중보이기도 합니다. 찬송은 하나님께 노래하는 것이고,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입을 열어 기도하고, 목소리를 높여 찬송하십시오.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하는 수준이 달라질 것입니다.
‘헌금’을 매주 하는 것은 이 땅에서 나의 삶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구원의 선물이며, 선한 책임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물질주의 가득한 세상에서 물질의 위세 아래 눌리지 않고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을 책임지신다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신앙공동체에 대한 일정한 책임에 참여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배 주신 것이 감사합니다. 우리 뉴시티교회를 통해서 우리들을 계속 만나주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예배 드림이 기쁨입니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