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문제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사람이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나에 대한 관점, 가족에 대한 관점, 일에 대한 관점, 이 세상에 대한 관점 등이 다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일요일 오전에 교회당에서 발생하는 사적인 것이 아니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정과 학교와 직장과 세상사 가운데 적용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요체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우리의 직업, 만남, 결혼, 가족, 일, 취미 등 모든 것을 연결하는 허브(축)가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르고 온전한 지식을 가질 때 우리 삶에는 질서가 바로잡히고 온전한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려면 성경을 읽어야 하고 성경적인 설교를 많이 들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자기마음대로 생각하면 자기마음에 맞는 하나님을 윤색해서 만들어내는 문제가 생깁니다. 신앙본질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내면 이단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신앙은 지난 2천년간 참 교회가 공통적으로 고백해온 참된 신앙의 요체 위에 서야 합니다. 예수님과 열두 제자와 그 제자들, 사도바울과 그 제자들, 그리고 2, 3세기 초대교회 지도자들의 신앙고백, 그리고 5세기 어거스틴, 16세기 루터와 칼빈으로 이어지는 정통적 신앙고백과 성경이해 위에 우리의 신앙이 서있어야 합니다. 우리 뉴시티교회는 정통적 신앙고백 위에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아야 우리가 변화되고, 우리의 문제도 온전한 해결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감에 있어서 조건적 태도를 내려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 상황이 나아진다면, 내 기분이 좋아진다면, 내 기도가 응답된다면, 내가 무언가 느낄 수 있다면, 내 문제가 해결된다면’ 등등의 조건들을 기각해야 합니다. 절대자를 이용하는 태도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조건 없이 신뢰를 드리는 것입니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는 1억5천만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이 거리를 종이 한 장의 두께라고 친다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다른 별까지의 거리는 종이 21미터를 쌓아놓는 거리만큼 됩니다. 우리 은하계의 직경은 종이를 약 500킬로미터 쌓는 거리에 당합니다. 이 은하계도 전체 은하계에서 보면 한 점의 먼지와 같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이 모든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운행하고 주재하시는 분입니다. 크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비서나 조수 부리듯 대하는 마음은 얼마나 불경한 마음입니까! 내 생각에 맞지 않으면 무시하고, 내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배제하는 마음은 얼마나 합당치않은 태도입니까! 언제나 어디서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신뢰하며 하나님을 알아가십시다!
하나님 없이 살아올 때의 질서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 가운데의 질서로 옮겨가는 부분이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적 ‘성장통’의 시기입니다. 크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앎으로써 위대한 삶으로 나아가는 대변환기입니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