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중심 교회의 4칙연산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더하기
첫째, 믿는 사람들이 더하는 교회. 예수님을 새롭게 믿는 사람들이 생기는 교회. 구원 받는 사람들의 수가 더하는 교회. 우리가 세계를 구원하거나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두세 명을 도울 수 있습니다. 두세 명이 하나님을 알도록 섬길 수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여섯 명의 어른 성도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이 숫자가 더많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도시에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두세 명을 마음에 품고 예수님을 소개하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둘째,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더하는 교회. 성경을 읽고 순종하기를 사랑하는 교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해마다 더하는 교회.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다 행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함에 있어 진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증가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올해는 135 성경읽기표로 성경을 함께 읽습니다. 다시 분발하기를 원합니다. 바쁜 1월이 지나고 명절로 조금은 리듬이 끊어지는 2월에 우리가 마음을 새롭게 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알기에 힘쓰고, 예수님을 따르기에 힘쓰는 우리 교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영적 식사인 성경읽기, 영적 소화인 말씀 묵상, 영적 호흡인 기도생활, 영적 운동인 복음의 순종을 통해서 올 한해 믿음이 더하고 신비가 더하고 열매가 더하기를 바랍니다.
빼기
우리의 삶에서 우상을 빼기 원합니다. 죄를 빼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난 것들이 있다면 결단하기를 원합니다. 뼈 관절이 제자리를 어긋나면 큰 고통이 옵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난 삶에는 충돌과 아픔이 옵니다. 잘못된 자리에 자리에 있던 삶을 바른 자리로 돌리기를 원합니다. 빼내어서 제자리에 넣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혼자서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자기 뼈를 제스스로 맞추려면 상당한 지식이나 숙련이 필요하겠지요. 하물며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빼내거나 내 영혼의 우상을 빼내려면 혼자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신앙은 지성뿐만 아니라 영성이 함께 가야 합니다. 감성 뿐만 아니라 의지가 함께 가야 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꼭 필요하기에 기도합니다. 함께 힘써 기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곱하기
우리 삶에는 기적이 필요합니다. 단지 노력을 배가하고 더 노력한다고 해서 원하는 결실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환경을 2에서 8로 바꾸는 노력이 물론 소중합니다. 그러나 삶은 때로 곱하기 같습니다. 나의 노력이나 환경에 곱해지는 승수가 있습니다. 어떨 때는 노력과 환경이 열악한데, 승수가 무지하게 커서 큰 결과가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것이 그 승수입니다.
하나님 승수가 1에 불과하다면 내 노력이나 환경으로만 사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 뜻과 반대로 가서 그 승수가 마이너스가 된다면 이제까지 쌓은 공든 탑이 무너지게 됩니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비록 나의 능력이나 노력이나 여건이 대단하지 않아도 하나님 승수가 크다면, 그 삶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놀라운 행복과 보람과 가치가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30, 60, 100, 1000의 승수로 성도들의 삶에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공예배와 일상예배를 소중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승수를 삶에 꼭 기억하시고 담담하나 담대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나누기
복음의 삶은 나누는 삶입니다. 우리의 작은 재물을 나눕니다. 없는 시간을 만들어 나눕니다. 축적하기만 하면 재물과 성취는 없어집니다. 없는 사람들을 도우라고 재물을 주셨습니다. 복음 사역에 사용하라고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섬기라고 몸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무한히 나누어주시는 은혜를 꼭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구제하고 봉사하고 사랑하며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도록 함께 섬기기를 원합니다. 사랑을 나눌 때 하나님께 함께 하십니다. 구제와 선교 및 교회개척을 통한 영적 생태계 변화에 교회 예산의 30% 이상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뉴티시교회 오종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