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에도 복음밴드를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학기는 약 50명의 교우들이 다양한 복음밴드에 참여함을 감사합니다. 3월 5일 화요일 저녁반부터 개강합니다. 화 저녁반, 수 오전반, 수 저녁반, 목 저녁반, 일 오후반, 그리고 사역자반과 부정기반이 있습니다. 이번에 각 요일마다 다루는 내용이 다를 것입니다. 모이는 구성에 따라 다른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상세한 것은 복음밴드 반에서 나누겠습니다.
뉴시티교회의 복음밴드는 비신자, 입문자, 새신자, 낙심자, 기신자, 헌신자, 지도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계별 성경공부가 아닙니다. 계단형으로 몇 과정 올라가면 졸업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밴드는 마당형 신앙교육입니다. 어떤 마당이든 교우들이 들어오면 유익하도록 진행합니다. 놀이공원이나 음악 페스티벌에 가면 여러 마당이 있어 참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복음밴드도 언제든지 들어오면 참여할 수 있고 누릴 수 있습니다.
복음밴드에 교우님들이 꾸준히 참여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유익하게끔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졸업이 있지만, 인생에는 졸업이 없습니다. 직장은 은퇴가 있지만, 인생에는 은퇴가 없습니다. 삶이 계속되는 한 신앙성장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인생을 복음으로 풀어가며, 삶의 숙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결해 갑니다. 참여하는 교우들의 신앙에 있어서 주님께서 주시는 다음 걸음들을 찾아갑니다.
복음밴드는 뉴시티 등록교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복음밴드에 참여하는 것은 뉴시티교회의 교우된 특권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비등록 신자는 참여를 엄격히 제한합니다. 복음밴드에는 예습이 없습니다. 숙제도 없습니다. 복음밴드는 지식을 공부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복음밴드는 하나님 말씀을 우리의 마음으로 배우면서 삶이 새로워지는 시간입니다. 참여만 해도 도움이 됩니다. 그냥 오세요.
복음밴드는 일방적인 강의나 교육이 아닙니다. 함께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함께 마음을 모읍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의심은 무엇이든 수용합니다. 어려운 이야기도 늘 괜찮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걸림돌이 있다면 무엇이든 꺼내서 다루면 됩니다. 복음밴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존재됨을 다룹니다. 복음밴드에서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을 함께 생각합니다. 성경을 보면서 하나님에 대해, 삶에 대해, 하나님의 뜻에 대해 나눕니다. 깨닫거나 실천하거나, 질문하거나 결심하거나, 그것은 참여자의 몫입니다. 목회자는 참여자를 돕는 역할입니다.
뉴시티교회의 등록교인들은, 복음밴드에 1년 단위로 보면 1학기 이상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2년에 2학기 이상, 3년에 3학기 이상, 5년에 5학기 이상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1년은 보통 2학기로 구성됩니다. 여름겨울에는 비정기반이 개설되기도 합니다. 복음밴드에 참여하는 분들 중에서, 할 수 있는 대로, 사역팀장, 소그룹 조장, 사역팀원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복음밴드에 장기간 참여하지 않는 분들은 팀장, 조장, 팀원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기능보다 존재가 우선입니다. 사역보다 신앙이 우선입니다. 일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집의 외형을 얹기 전에 집의 기초를 세움이 먼저입니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