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성경읽기와 기도
예루살렘에 가서 광야 같은 인생을 묵상했습니다.
지난 2월 눈으로 본 예루살렘 주변은 광야였습니다.
20분만 차 타고 나가도
바위와 흙이 한없이 광야를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생명이 살 수 있는 것은
밤새 내리는 이슬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루살렘과 런던의 연간 강수량은 비슷하지만
우기가 몇 달에 한정되어 잠깐 비가 오기에
예루살렘은 광야가 됩니다.
긴 건기의 시간에는 이슬이 땅을 적신다고 합니다.
헐몬산은 407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비오는 날 헐몬산을 향해 운전해가다
도중에 멈추고 온 적이 있습니다.
2815미터 정상에 가는 길은 험난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내리는 이슬이 시온산까지 옵니다.
우리 인생도 그런 것 같습니다.
큰 비로 사는 것 같지만,
작은 이슬도 광야를 적시어
대지가 꽃을 피우게 합니다.
큰 샘이 솟구쳐야 사는 것 같지만
멀리서 온 이슬이 샘 바닥을 이루고
건기를 이기고 열매맺게 합니다.
주님의 생명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광야같은 세상을 살 때
샘과 이슬을 주셔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필요한 샘물과 이슬을 주시니
오늘도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시 133:1, 3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