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종

#1. 서울의 아주 유명한 대형교회에서 사역하시는 어떤 목사님이 트위터를 열심히 하신다. 팔로우어 수가 1만5천 명이 넘는다. 오랫만에 트위터에 들어갔다가 모처럼 연락을 드렸다. 직접 답장이 왔다. “은혜로…은혜로…잘 지냅니다. 불쌍한 종이 하나님께서 주신 일 충성으로, 그리고 전심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불쌍한 종’이라는 표현이 눈에 쏙 들어왔다. ‘그 분이 불쌍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인간 앞에서는 … Read more

교회는 가족입니다

교회는 가족입니다. 신앙으로 재창조되는 영적인 가족입니다. 믿음으로 만들어지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혈연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람들을 사랑하는 영적인 대가족입니다. 이것은 동양적인 효 사상과 충돌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가 효와 반대된다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분명 그렇게 오해한 신자들도 있었기는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제대로 읽고 믿는 분이라면 효를 지킬 뿐 아니라 그 이상도 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 Read more

복음의 핵심요소 다섯 가지

신약성경의 디모데후서 1장 9-10절에는 복음의 다섯 가지 핵심요소가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 기독교 신앙은 구원(구출)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우리가 죄의 역경으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인간은 철저히 무력합니다. 우리의 노력을 통해서는 하나님 앞에 죽어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철저히 무력합니다. 학교를 다니고 자격증을 따고 돈을 벌 수는 있지만 죄의 문제, … Read more

강도 당한 인생에서 자비 베푸는 인생으로

누가 진정한 이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비유를 주셨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처럼 되었다 (누가복음 10:30).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을 마음 중심에 두면 그것이 어느 순간 강도로 변한다. 하나님 아닌 것을 사람의 마음 중심 깊은 곳에 모시고 살면 언젠가는 그것이 강도로 돌변한다. 옷을 벗겨 수치스럽게 … Read more

강은 처음에는 졸졸 흐른다

우리나라는 이름부터가 “대”한민국이다. 한강에 웬만한 다리 이름은 ‘대교’이다. 큰 것을 숭상하고 대규모의 일을 추진하기를 좋아한다. 고등학교 졸업한 후에 가는 학교도 ‘대학’이라고 이름했다. 일단 규모와 물량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문화는 ‘최고’, ‘최초’, ‘최대’로 무엇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최고의 아파트, 최초의 업적, 최대 규모 등이 계속해서 나온다. 어디에서 ‘제일’ 가는 것을 무척 대단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