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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과 바닥의 파라독스
솔로몬 인생에서 경력의 절정처럼 보였던 시간이
실은 내리막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음을 보며,
내 마음이 찬물을 맞은 듯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위대한 성전 건축이 완성되었고, 역사에 남을 성대한 예배를 드렸고,
신앙의 정수가 담긴 아름다운 기도를 올렸지만,
솔로몬의 신앙은 거기로부터 경사면을 치달아 추락하기 시작하니
내 귀에 경보음이 울립니다.
사람들이 추앙하여 칭찬했고, 먼 나라에서도 방문하여 감탄했고,
부국강병 뿐만 아니라 명예를 휘날리던 그 시간이
패망의 비탈길로 넘어가는 지점이었음에
우리에게 주시는 열왕기 저자의 날카로운 경고를 느낍니다.
오히려, 너무 거칠고 척박한 광야에서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은 것 같은 때가
하나님의 반전 역사가 시작하는 시점이었던
요셉과 모세와 다윗의 이야기가 대조됩니다.
너무 힘들어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을 때가
비로소 하나님이 일하시며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는
기점이 되는 복음의 신비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답이 없어보이는 스트레스 상황이야말로
이제 답을 찾아가는 반전의 시작임을 믿고 감사합니다.
아무런 희망도 안보여서 더 이상 희망을 말할 수 없는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이 계시니,
아무 기대도 걸 수 없는 이 험악한 세상에서
나도 주님 안에서 날마다 희망을 살아가겠습니다.
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기대가 아니라,
오늘 여기서 주 뜻을 이루는 담대함과 기쁨으로 살며,
주님이 내게 허락하신 믿음의 여정에서
온 맘 다해 주의 뜻 다하길 원합니다.
언제나 광야에서 새 일을 행하신 주님,
이 시대에 새 일을 행하실 주님을 신뢰합니다.
7월 28일 금요일
7월 28일 금요일
호세가 9-11, 시편 97
예레미야 10:17-25
호세아 10:12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 엎어라.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겠다.’
시편 97: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예레미야 10:23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정의를 추구하다보면 사랑이 메마르고,
사랑을 추구하다보면 정의가 무너집니다.
중도를 걷는다 하지만, 사람은 치우치고
반듯하지 못하고 어딘가에 기울어버리죠.
정의를 심고 사랑을 키워야 열매를 맺지만,
그렇게 하려면 꼭 주님을 찾아야만 합니다.
사랑과 정의는 예수님의 사랑과 십자가 안에서
우리에게 가능해집니다.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신 이유.
사람이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이유.
예수님이 그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인 이유.
예수님을 통해서만 여호와의 약속은
아멘이 되어 이루어집니다.
주님, 예수님을 찾는 날이 되게 하소서.
정의를 뿌리고 사랑으로 키우는 날이 되게 하소서.
내 길을 참 길이신 예수께 맡깁니다.
큰 길이신 예수 안에서 우리의 길을 인도받기 원합니다.
고난과 하나님의 섭리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가는 것 같으니라 (욥기 5:7)
고난을 이상하게 여겨선 안됩니다. 예수님에게도 큰 역경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불시험 당할 때에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벧전 4:12).
기도: 고난 중에도 예수님과 교제를 나누며, 주님 안에서 소망으로 이기게 하소서.